반려동물

2025 서울숲 재즈페스티벌 펫존 운영 안내와 반려견 안전 수칙

라일락2025 2025. 8. 12. 17:56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 펫존 안내와 반려견 동반 시 주의할 점, 그리고 안전을 위해 동반을 자제하는 이유를 상세히 전합니다.



2025 서울숲 재즈페스티벌
2025 서울숲 재즈페스티벌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 그리고 펫존 운영

올가을, 서울숲이 음악과 낭만으로 물드는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가 9월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열립니다.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과 국내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빛내며, 매년 반려인들을 위해 펫존(Pet Zone)이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 일시: 2025년 9월 19일(금) ~ 9월 21일(일)
  • 장소: 서울숲
  • 티켓 가격:
    • 펫존 1일권: 금 98,000원 / 토·일 119,000원
    • 일반 1일권: 금 88,000원 / 토·일 109,000원
    • 2일권: 금-토 177,300원 / 토-일 196,200원
  • 예매처: 인터파크, 29CM, 멜론티켓, 예스24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
2025 서울숲재즈페스티벌

 

 

 

펫존의 위치와 운영 방식

펫존은 행사장 뒤쪽 잔디밭에 마련되어 있으며, 돗자리를 펴고 반려견과 함께 앉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구역입니다. 입장 시 반려견의 예방접종·동물등록증 확인, 리드줄(최대 1.5m) 착용, 보호자 1명당 반려견 1마리 규정 등 기본 안전 수칙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제가 매년 현장을 경험한 결과, 반려견을 데리고 가는 것이 꼭 좋은 선택만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펫존 운영 현실과 문제점

1. 펫존과 일반석의 경계가 허술 :

펫존은 행사장 뒤쪽에 마련되지만, 펫존과 일반존의 경계가 철저하게 지켜지지 않습니다. 공연이 진행되다 보면 사람들의 이동이 자유로워져 펫존과 일반존의 구분이 사실상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예상치 못한 인파 속에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놀라는 상황이 쉽게 발생합니다.

 

 

2.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 :

재즈 페스티벌 특성상 공연 소리가 상당히 큽니다. 시끄러운 음악에 장시간 노출되면 반려견이 예민해지고, 심한 경우 불안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대형 스피커의 강한 소리와 진동은 장시간 노출 시 반려견을 예민하게 만들고, 불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자유로운 이동과 어수선한 분위기 :

펫존 티켓을 끊었든, 일반 티켓을 끊었든 실제로는 구역 구분이 거의 없는 분위기입니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가다 보니 주변이 어수선하고, 반려견들도 덩달아 혼란스러워합니다.  

 

 

4. 음주 허용으로 인한 위험 요소 :

행사에서는 음주가 가능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취기가 올라가며 주변이 점점 시끄러워지고, 돌발 행동이 늘어납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낯선 사람과 환경에 민감한 반려견에게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5. 돗자리 환경의 돌발 행동 :

펫존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반려견과 함께 앉아있는 형태입니다. 이 특성상 반려견이 갑자기 다른 쪽으로 달려가거나, 주변 반려견과 예상치 못한 접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돌발 행동을 방지하려면 지속적인 케어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축제를 즐기면서 100% 주의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6. 보호자 케어 부족 :

축제 현장에서 축제에 집중하다 보면 반려견을 온전히 주시하기 어려워, 일부 반려인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다른 반려견이 갑자기 뛰어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다른 반려견이나 사람과의 충돌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반려견을 위한 더 나은 선택

서울숲재즈페스티벌 펫존은 반려인을 배려한 멋진 시도지만, 반려견 입장에서 반드시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반려인은 내 반려동물과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싶지만, 낯선 사람, 큰 소리, 장시간의 야외 대기 등은 반려견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며, 예기치 않은 사고 위험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추천합니다. 올해는 반려견을 집에서 편하게 쉬게 하고, 보호자는 공연에 온전히 집중하며 가을 재즈의 감성을 만끽하세요. 공연 후 돌아와서 함께 산책하거나 간식을 나누는 것이, 반려견에게 더 안전하고 행복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반려견의 진짜 행복은 함께 있는 시간의 길이가 아니라, 그 시간이 얼마나 편안하고 안전한가에 달려 있습니다. 올가을, 사랑하는 반려견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