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남한산성 1코스 걷기, 북문에서 남문까지 역사와 풍경이 어우러진 산책길
남한산성 1코스는 서울 근교에서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성곽 트레킹 코스입니다. 단풍 명소 수어장대와 북문, 서문, 남문을 잇는 대표 산책길을 소개합니다.
남한산성 1코스 :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정통 성곽 산책길
남한산성에서 가장 대표적인 코스를 하나만 꼽는다면, 단연 1코스입니다. 북문과 서문, 수어장대와 남문까지 연결되는 이 길은, 역사적 구조물과 단풍길, 탁 트인 전망이 조화를 이루며 남한산성의 매력을 가장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길이죠.
코스 순서 안내
소요시간: 1시간 20분 내외 (사진 촬영 및 휴식 포함 시 2시간 소요 예상)
북문에서 시작하는 조용한 숲길
1코스의 시작점은 산성로터리를 지나 북문입니다. 남문에 비해 찾는 이들이 적어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산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울창한 숲이 펼쳐지고, 나무 사이로 성벽과 하늘이 교차하는 장면은 가을철 특히 인상 깊습니다.
서문으로 가는 중간 구간: 성벽과 풍경이 만나는 길
북문에서 서문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오르막이 거의 없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걷기 좋습니다. 중간중간 성곽 위를 걷는 구간이 있으며, 내려다보이는 광주시 풍경과 성내 마을의 지붕들이 조용한 정취를 자아냅니다. 서문은 조선시대 남한산성 방어체계의 일부로, 다른 문들보다 소박하지만 정갈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장소입니다.
수어장대 : 남한산성의 가장 대표적인 포토스팟
서문에서 수어장대까지는 약 10분 정도 소요되며, 평탄한 돌길이 이어집니다. 수어장대는 조선시대 장군이 머물던 군사 지휘소로, 지금은 남한산성의 대표 랜드마크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을철 수어장대 주변은 단풍 명소로, 돌담길을 따라 붉은 단풍이 피는 시기(10월 중순~11월 초)가 특히 아름답습니다.
천주사터를 지나 남문으로
수어장대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남문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천주사터가 등장합니다. 이곳은 조선 후기 남한산성 내부에 세워졌던 절터로, 지금은 평탄한 초지가 남아 있으며 산책 중 잠시 머물러 숨을 고르기 좋은 장소입니다. 이어지는 남문 구간은 다시 많은 방문객들과 마주치는 지점입니다. 주차장과 가까워 남한산성의 주요 출입구로 활용되는 만큼, 이 시점부터 사람의 움직임이 늘어납니다.
산성로터리로 회귀하며 마무리
남문을 지나 산성로터리로 돌아오는 길은 약 700m. 살짝 오르막 구간이 포함되어 있지만, 부담되지 않을 정도의 경사이며, 도심에서 벗어난 풍경 속 여운을 마무리하기 좋은 거리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1코스를 추천해요
- 남한산성 첫 방문자
- 대표 명소를 한 번에 보고 싶은 분
- 가을 단풍길 트레킹을 원하는 분
- 성곽길을 따라 가볍게 걷고 싶은 분
다음 코스 예고
[2코스]는 영월정 – 국청사 – 숭렬전으로 이어지는 길로, 보다 사찰과 정자 중심의 고즈넉한 루트를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남한산성 2코스 산책길, 숭렬전과 국청사를 잇는 고즈넉한 걷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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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2코스는 정자를 지나 사찰과 전통 공간으로 이어지는 고즈넉한 산책 코스입니다. 숲길, 성곽, 전통건축을 차분히 걸을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장소입니다. 차분한 걷기, 남한산성 2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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