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 뉴스

동물원의 동물 체험, 안전·복지 기준 미달 실태와 대안

라일락2025 2025. 7. 2. 10:58

 

국내 동물원 체험의 열악한 실태. 안전·복지 기준 미달, 동물과 관람객 모두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대안을 함께 고민하세요.

 

 

 

열악한 환경, 동물의 고통이 계속된다

최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상당수 체험형 동물원은 여전히 기본적인 동물복지 기준을 지키지 않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좁은 사육장, 불충분한 은신처,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동물들은 스트레스와 질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야생동물 본능을 억압하는 사육 방식이 개선되지 않는 한, 동물의 고통은 끝나지 않습니다.

 

열악한 환경, 동물의 고통이 계속된다
최소 공간기준과 필요연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카피바라 사육장 <사진 출처 : 어웨어>

 

열악한 환경, 동물의 고통이 계속된다
몸을 피할 수 있는 은신처와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이 제공되지 않은 사 막여우 사육장 <사진출처 : 어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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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가 학대인가? 동물원 체험의 실태

동물원 체험 프로그램이 교육을 가장한 학대 실태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야생동물 사유화, 판매,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동물원 체험, 정말 ‘교육’이 될까?많은 동물원과 체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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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이종 혼합 전시, 갈등과 스트레스 유발

일부 동물원은 관람객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서로 다른 종을 혼합 전시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동물 간 갈등, 스트레스, 심지어 신체적 피해가 발생합니다. 어웨어 조사 결과, 여우·알파카·사슴 등 다양한 종이 한 공간에 방치되거나, 경쟁과 위협 속에서 지내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습니다. 이는 동물의 건강과 심리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칩니다.

 

동종·이종 혼합 전시, 갈등과 스트레스 유발
개별 사육장 없이 파충류 사육실에서 사육되는 미어캣 <사진 출처 : 어웨어>
동종·이종 혼합 전시, 갈등과 스트레스 유발
알파카, 꽃사슴, 개가 관람객 공간에 합사 전시됨 <사진 출처 : 어웨어>
동종·이종 혼합 전시, 갈등과 스트레스 유발
육지거북 사육장에 들어가 있는 꽃사슴과 왈라비 <사진 출처 : 어웨어>

 

 

 

 

 

 

질병과 이상행동, 그러나 방치되는 현실

열악한 환경과 과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인해, 동물들은 질병과 이상행동을 보이지만, 제대로 된 치료와 관리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조사에서는 깃털 자해, 탈모, 피부질환 등 건강 이상 증상이 다수 관찰됐으며, 심각한 경우에도 체험에 계속 동원되는 실태가 확인됐습니다. 이는 명백한 복지 기준 위반이자 학대 행위입니다.

 

질병과 이상행동, 그러나 방치되는 현실
가슴깃털을 뽑는 자해행동의 흔적을 보이는 청금강앵무

 

질병과 이상행동, 그러나 방치되는 현실
피부병 증상을 보이는 붉은여우. 병변이 발생한 부분을 반복적으로 핥는 모습이 관찰됨. “질병과 고통에 시달리는 동물조차 체험에 동원됩니다.” <사진 출처 : 어웨어>

 

 

 

관람객도 안전하지 않다

비위생적 환경과 동물의 스트레스는 관람객의 안전도 위협합니다. 어웨어 조사에 따르면, 일부 체험 공간에서는 야생동물이 사람을 공격하거나, 감염병 우려가 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손 위에 동물을 직접 올리는 체험, 밀폐된 공간에서의 접촉은 동물뿐 아니라 사람도 위험에 노출시킵니다. 체험이란 이름 아래, 누구도 안전하지 않은 현실입니다.

 

관람객도 안전하지 않다
뱀을 관람객 목에 두르는 체험 <사진출처 : 어웨어>

 

 

 

 

 

대안은 분명하다, 체험 없는 관람으로

이제 우리는 체험 없는 윤리적 동물 관람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고통과 위험을 유발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동물 본연의 습성과 복지를 우선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 동물복지 중심의 전시 기준 법제화
✔ 체험형 프로그램의 법적 제한 및 단속 강화
✔ 동물 생태와 보전을 존중하는 관람 문화 확산
✔ 불법·비윤리적 체험 시설 불매와 제보 실천

 

우리의 선택이 동물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생명에 대한 존중, 지금 행동으로 시작하세요.

 

이 글은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의 공식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