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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 문화적 이미지와 현실 : 우리가 바꿔야 할 시선 전통과 대중문화 속에 나타난 곰의 이미지 변화는 동물권 의식을 반영합니다. 이제는 곰을 위한 문화적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전통문화 속 곰의 상징은 무엇이었나곰은 한국 문화에서 오랜 세월 동안 특별한 상징으로 자리해 왔습니다. 단군신화에서 곰은 인간으로 변신하는 존재로 등장하며, 인내와 변화를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화적 상징 이면에는 곰이 실제 생명체로서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에 대한 고찰은 결여되어 있었습니다. 곰은 상징과 도구로 존재했지, 고통을 느끼는 주체로 인식되지는 않았습니다. 조선시대에는 곰의 웅담이 귀한 약재로 쓰였고, 그로 인해 포획과 사육이 이어졌습니다. 전통문화에서 곰은 존중받는 존재였지만, 그 존중은 상징에 국한되었을 뿐, 실제 동물로서의 권리는 보.. 2025. 6. 4.
울릉공항 괜찮을까? 공항 개항 이후 울릉도가 겪게 될 현실과 주민들의 걱정 울릉공항 개항, 정말 괜찮을까요? 울릉도 주민이 전하는 섬의 현실과 우려. 쓰레기 문제, 난개발, 인프라 부족까지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진짜 이야기. “공항이 생기면 다 좋아질까?”라는 질문 앞에서울릉도에 공항이 생긴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1편 글에서도 소개했듯이, 서울에서 1시간 만에 울릉도로 갈 수 있다는 것은 관광객, 응급환자, 물류 이동까지 모두에 긍정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울릉공항 공사 현황과 기대감 글에서 그러한 변화를 정리해 드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고향이 울릉도인 저는 이 질문에 쉽게 “네”라고 대답하지 못합니다. 공항이 생긴 이후, 울릉도는 지금보다 더 나아질까요? 아니면 지금보다 더 혼란스러워질까요? 현실적으로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들, 그리.. 2025. 6. 2.
울릉도 비행기 언제쯤 탈 수 있을까? 울릉공항 공사 현황과 개항 기대감 총정리 🚢 배로만 가야 했던 섬, 울릉도울릉도는 육지가 보이지 않는 섬입니다. 파도를 타고 약 3시간 반에서 4시간, 날씨가 안 좋으면 몇 시간이 더 걸리는 험난한 여정 끝에 도착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멀미에 약한 분들에게는 ‘한 번쯤 가고 싶지만 망설여지는 여행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저는 울릉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입니다. 지금은 서울에 살지만, 1년에 한두 번은 반드시 고향을 찾아가는 정기 방문자입니다. 그 여정의 어려움을 너무도 잘 알기에, 주변 지인들로부터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배만 아니면 울릉도 꼭 가보고 싶어요.”“공항이 생긴다던데, 비행기로는 언제쯤 갈 수 있을까요?”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저는 반가움과 동시에 조심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울릉공항은 단순한 교통수단 그 이.. 2025. 6. 2.
부산에 전국 최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철마 반려문화공원’ 2027년 착공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2027년 착공될 예정입니다.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소개합니다. 전국 최대 규모, 부산 ‘철마 반려문화공원’ 탄생 예고2027년,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해당 공원은 경기도 여주의 ‘반려마루’보다 약 1.5배 넓은 24.1만㎡의 부지에 조성되며, 총 35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이 사업은 그린벨트 해제, 도시계획 승인, 예산 확보 등 다단계 행정 절차를 거쳐 확정되었으며, 부산시는 이를 통해 지역 발전과 반려문화 확산을 동시에 꾀하고 있습니다.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번 테마파크는 단순한 반려동물 시설이 아닙.. 2025. 6. 2.
연휴마다 버려지는 반려동물…지자체 쉼터가 답일까?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의 그림자 대한민국은 현재 약 1,500만 명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함께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연휴만 되면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유기된 동물은 무려 약 11만 마리에 달했으며, 특히 5~8월과 같은 연휴 기간에 유기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여행이나 귀향길에 반려동물을 동반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돌봄 부담을 이기지 못해 **'어떻게 처리해야 돼? 그냥 버려'**와 같은 무책임한 선택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곧 생명에 대한 인식 부족과 사회적 제도 미비의 결과로도 해석됩니다. 지자체, ‘돌봄 쉼터’로 유기 방지 나선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강동구.. 2025. 6. 2.
울릉도 여객선 예매 꿀팁 총정리 – 씨스타호 좌석 선택과 승선 요령까지 완벽 가이드 울릉도가 고향인 사람이 직접 전하는 여객선 예매 노하우! 씨스타호 좌석 선택 팁부터 성수기 예약 전략, 멀미 걱정 없는 승선 요령까지 꼼꼼히 알려드립니다. 울릉도는 제 고향입니다.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1년에 한두 번은 꼭 섬으로 돌아가 마음을 쉬고 오곤 해요. 멀리서 보면 푸른 동해 위의 낭만 섬처럼 보이지만, 실제 울릉도에 다녀오려면 배표부터 멀미약까지 신경 쓸 게 정말 많아요. 그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바로 “여객선 표 예매는 어떻게 하지?” “멀미가 심한데 좌석은 어디가 좋지?” 하는 실질적인 문제들이에요. 저는 어릴 때부터 울릉도에 다녔고, 지금도 매년 정기적으로 배를 타는 섬사람으로서, 오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강릉에서 울릉도로 향하는 씨스타호 예매와 승선에 .. 2025. 5. 30.
울릉도 정기 방문자의 꿀팁! 서울에서 강릉을 통해 울릉도 가는 방법 “내 고향, 울릉도” 서울에서 강릉 씨스타호 타고 들어가는 현실적인 방법 – 섬사람이 알려주는 울릉도 가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여정 🏝️ 울릉도는 내 고향입니다누군가에게 울릉도는 특별한 여행지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고향’**입니다. 저는 울릉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고, 지금도 1년에 한두 번은 꼭 고향을 찾는 울릉사람입니다. 섬을 떠나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바다 너머에 있는 그 고요한 섬은 여전히 제 마음의 중심에 있죠. 그래서인지 울릉도를 찾는 여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매번 작은 귀향(歸鄕)의 길처럼 느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울, 수도권에서 강릉을 거쳐 울릉도로 들어가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을 ‘섬사람의 시선’으로 소개드릴게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실제 .. 2025. 5. 30.
야생 방사란 무엇인가? 곰을 위한 진짜 자연으로의 귀환 구조된 곰들이 진정한 자유를 누리기 위해 거쳐야 할 야생 방사, 그 의미와 과정, 준비해야 할 조건들을 소개합니다. 야생 방사, 단순한 자연 복귀가 아닙니다야생 방사란 구조된 동물, 특히 오랜 시간 사육되었던 동물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스스로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 복원 프로그램입니다. 곰에게 야생 방사는 단순히 철창 밖으로 나가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사람과 제한된 환경 속에서 살아온 곰은 야생에서의 삶에 대한 기술과 본능을 상실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야생 방사는 포획-사육-구조를 넘어 진정한 해방을 위한 마지막 여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곰의 경우, 생존 기술 훈련, 자연 적응, 서식지 조성 등 복합적인 준비 과정을 필요로 하며, 야생 방사는 곰의 권리를 온전히.. 2025. 5. 29.
2025 대선, 동물복지 공약 비교 : 이재명·김문수·이준석·권영국 후보의 정책 총정리 후보별 동물복지 공약 비교 요약아래 표는 각 후보의 동물복지 공약을 핵심 방향과 대표 정책, 한계까지 한눈에 비교한 내용입니다.대선 후보별 동물권 공약 비교 후보핵심 방향대표 공약한계 또는 우려이재명 (더불어민주당)동물복지 법제화 및 국가 책임 강화동물복지기본법 제정, 동물진흥원 설립, TNR 확대, 학대자 사육 금지야생동물, 생물다양성 등 일부 이슈 미포함김문수 (국민의힘)생활 밀착형 반려동물 복지 강화진료비 표준화, 반려견 공공시설 확대, 맹견 허가제, 펫산업 육성반려동물 중심에 치우쳐 타 동물권 미흡이준석 (개혁신당)공약 부재, 일부 시장 중심 접근진료비 부담 완화(보험시장), 등록제 개선 등 간접 언급동물 이슈 비우선 순위, 정책적 침묵권영국 (민주노동당)동물권 헌법 반영 및 구조 전환동물권 헌법.. 2025. 5. 29.
곰 사육 종식 이후, 우리가 준비해야 할 과제들 곰 사육이 종식된 이후에도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습니다. 구조된 곰의 삶, 생츄어리 확충, 제도 보완 등 현실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곰 사육 종식은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2023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곰 사육 산업 종식을 법제화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었습니다. 이로써 2026년부터는 누구도 사육곰을 소유하거나 증식, 운반, 소비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이 결정이 곰 사육의 모든 문제가 자동으로 해결됨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남은 사육곰들의 돌봄, 법적 공백 최소화, 생태 복원, 사회 인식 개선 등 후속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진정한 동물 해방은 법의 제정보다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2025. 5. 28.
동물 실험 없는 해외 화장품 브랜드 TOP 5 – 윤리적 소비를 이끄는 글로벌 뷰티 리더 전 세계에서 신뢰받는 크루얼티 프리 화장품 브랜드 TOP 5를 소개합니다. 비건 인증과 동물실험 금지를 실천하는 윤리적 글로벌 브랜드를 확인하세요. 1. 러쉬(LUSH) – 동물실험 반대 운동의 아이콘**러쉬(LUSH)**는 영국을 대표하는 크루얼티 프리 화장품 브랜드로, 창립 초기부터 “동물은 실험 대상이 아니다”라는 윤리적 철학을 기업 정체성으로 삼고 있습니다. 모든 제품은 동물실험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전 성분을 인체 안전성 중심으로 테스트합니다. 또한 비건 제품 비율이 95% 이상에 달하며, 친환경 포장, 고체 샴푸바 등 지속가능한 소비 방식을 선도해 왔습니다. 러쉬는 PETA, Leaping Bunny 인증을 모두 획득한 브랜드로, 전 세계 4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브랜드 차원의 .. 2025. 5. 24.
2025년 윤리적 화장품 추천 -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크루얼티 프리 K-뷰티 브랜드 TOP 5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는 윤리적인 화장품 브랜드 TOP 5를 소개합니다. 비건·크루얼티 프리 기준을 충족한 K-뷰티 브랜드를 확인해 보세요. 1. 디어달리아 (Dear Dahlia) – 완전한 비건&윤리 뷰티의 상징디어달리아는 국내 최초로 전 제품이 100% 비건 인증을 받은 고급 뷰티 브랜드입니다. PETA와 EVE VEGAN 인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으며, 동물성 원료와 동물실험 모두 철저히 배제한 생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리석 패턴의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과 식물성 유래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 라인은 국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특히 립스틱, 아이섀도우, 쿠션 파운데이션 등 컬러 제품들이 트렌디하면서도 피부 자극이 적고 지속력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 2025.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