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료의 진실 : 그레인프리와 휴먼그레이드, 진짜 좋은 걸까?
그레인프리와 휴먼그레이드 사료, 정말 좋은 걸까? 고양이 사료 라벨에 숨겨진 마케팅 용어의 진실을 파헤쳐 봅니다. ‘그레인프리(Grain Free)’의 진짜 의미‘그레인프리’란 옥수수, 밀, 쌀, 보리 등 곡물 원료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의미다. 육식동물인 고양이에게 곡물이 맞지 않는다는 인식에서 출발했지만, 실제로는 고양이도 소량의 곡물은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문제는 단순히 곡물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탄수화물 함량 전체와 사료의 전체적인 영양 균형이다. 예를 들어 D사료는 ‘그레인프리’를 강조하고 있으나, 원재료의 상당 부분을 완두콩, 완두단백질 등 식물성 탄수화물 성분이 차지한다. 이는 고양이의 육식 특성과는 반대되는 방향으로, 단백질 보충이 아닌 탄수화물 대체일 수 있음을 유의해야..
2025. 6. 19.
사료 라벨 완전정복 4편 : 첨가물과 방부제 – 건강한 사료 구별법
고양이 사료의 첨가물과 방부제, 안전한 성분과 피해야 할 성분은 무엇일까? 실제 라벨 비교를 통해 건강한 사료를 고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첨가물이란 무엇인가요?사료에 들어가는 첨가물은 고양이의 건강을 보조하거나, 사료의 저장성을 높이거나, 기호성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영양 보완을 위한 비타민과 미네랄류. 둘째, 유산균, 타우린, 오메가 지방산 등 기능성 보조 성분. 셋째, 산화방지제, 착향료, 색소 같은 기호성 및 보존 목적의 첨가물이다. 첨가물이 모두 나쁜 건 아니지만, 어떤 성분이 어떻게 표기되었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첨가물은 투명하게 표기되어 있으며, 어떤 목적과 효과가 있는지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피해야 할 첨가물..
2025. 6. 17.
사료 라벨 완전정복 3편: 영양성분표 해석하기 – 고양이 생애주기에 맞는 선택
사료 라벨의 영양성분표를 제대로 읽는 법. 고양이의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단백질, 지방, 섬유, 미네랄 함량 기준을 명확히 설명합니다. 보장 분석치란 무엇인가요?사료 라벨에는 일반적으로 '보장된 성분 분석치' 또는 '등록 성분량'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는 해당 사료에 들어 있는 주요 영양소의 비율을 의미하며, 고양이의 건강 상태나 생애 주기에 따라 적절한 비율이 달라지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항목입니다. 대부분 조단백질, 조지방, 조섬유, 조회분, 수분, 칼슘, 인 등의 수치가 포함됩니다.예를 들어 A사료는 조단백 35%, 조지방 9.5%, 조섬유 4%, 수분 10%, 오메가3 지방산 0.25%, 오메가6 지방산 1.5%를 보장합니다. 반면 B사료는 조단백 33%, 조지방 14%, 조섬유 4%..
2025. 6. 13.
사료 라벨 완전정복 2편 : 원재료표 보는 법 – 좋은 사료의 첫 번째 기준
고양이 사료 원재료표의 의미와 순서, 성분 해석법까지. 사료 라벨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원재료 리스트를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원재료는 '중량순'으로 표시됩니다사료 라벨에서 원재료표는 포장 상태 기준 중량이 높은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는 곧, 사료에서 어느 성분이 가장 많은지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예를 들어, A사료는 첫 번째로 '신선한 닭의 살고기(20%)'가 기재되어 있으며, 이어서 '신선한 닭 내장육 간, 심장(11%)', '생 칠면조 살고기(6%)'가 나옵니다. 이는 이 사료가 주로 동물성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고단백 사료임을 의미합니다. 반면, B사료는 '옥수수, 육분(닭, 오리), 밀, 밀 글루텐, 보리' 순으로 시작합니다. 이 경우 탄수화..
2025.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