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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28

사육곰 매입 계약 체결... 정부는 어디에 있는가? 사육곰 12마리 매입이 결정됐지만, 보호소는 여전히 비어 있고 정부는 침묵 중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곰을 위한 ‘다음 단계’입니다. 사육곰을 샀습니다. 그런데 갈 곳이 없습니다2024년 8월,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등 네 개 시민단체는 경북 연천군의 한 농가에서 사육곰 12마리를 직접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곰들은 오랜 시간 웅담 채취를 목적으로 사육돼 온 동물들이며, 사육곰 산업의 종식을 앞두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기회를 얻은 듯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곰들을 옮길 수 있는 보호소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며,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있습니다. 민간의 힘으로 생명을 구했지만, “이제 어디로 데려가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누구도 대답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사.. 2025. 8. 16.
2026년 곰 사육 종식 이후, 정부와 시민이 함께 책임져야 할 이유 2026년 곰 사육 금지가 시작되지만, 구조된 곰들의 보호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정부와 시민사회가 협력해야 할 시점입니다. 사육곰 종식,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2026년부터 대한민국에서 곰 사육이 전면 금지됩니다. 이는 수십 년간 이어진 사육곰 산업의 끝을 알리는 상징적인 순간입니다. 그러나 이 제도적 변화가 곧바로 사육곰들의 해방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사육되고 있는 수백 마리의 곰들은 여전히 철창 안에 갇혀 있으며, 이들을 위한 보호 대책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법은 산업을 멈추지만, 생명은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법적 종식이라는 결과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그 이후의 현실을 제대로 마주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곰들의 삶이 안전하게 전환될 수 .. 2025. 8. 16.
곰 사육 종식 앞둔 지금, 남겨진 곰들을 위한 보호 대책이 시급한 이유 곰 사육이 곧 종식되지만, 철창 속 곰들은 여전히 고통받고 있습니다. 현장의 절박한 상황과 민관 협력의 필요성을 다룬 블로그 글입니다. 곰 사육 종식이 가까워졌습니다. 하지만 철창 속 곰들은 여전히 갇혀 있습니다2026년, 드디어 대한민국에서 곰 사육이 전면 금지됩니다. 수십 년간 이어졌던 고통의 사슬이 끊어지는 순간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법은 바뀌었지만, 현재도 뜨거운 철창 안에 갇혀 있는 수많은 곰들은 여전히 구조되지 않은 채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곰보금자리 프로젝트의 현장보고에 따르면, 서울의 폭염 속 38도 가까운 날씨에 시멘트 바닥에 그대로 방치된 곰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사육하지 않아도 되는 곰들이지만, 그들을 안전하게 돌볼 수 있는 보.. 2025. 8. 16.
동물학대 발견 시 행동요령 : 신고·증거 확보·구조 가이드 동물학대 현장을 목격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응하는 방법. 신고 절차, 증거 확보, 구조 요령을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목격의 순간, 행동이 생명을 살립니다동물학대 현장을 목격하는 순간, 놀람과 분노가 동시에 밀려옵니다. 하지만 감정에 휩쓸려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면, 학대는 계속됩니다. 당신이 그 순간 유일한 증인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동물학대를 발견했을 때,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실전 행동 가이드를 알려드립니다. 1단계: 상황 판단하기학대인지 아닌지 애매할 땐 체계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육안 확인: 상처, 골절, 털 빠짐, 영양 상태환경 확인: 물·사료 제공 여부, 공간·위생 상태행동 반응: 사람을 보면 숨거나 두려워하는 모습, 반복적 이상 행동소리·냄새: 지속적인 비명·울음소리,.. 2025. 8. 11.
동물학대 유형 총정리 :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체크 리스트 신체적 학대, 방임, 정서적 학대까지. 실제 사례와 현장 체크리스트를 통해 동물학대의 신호를 알아봅니다. 함께 살아가는 생명을 지키기 위해우리가 사랑하는 반려동물 뒤편에는 여전히 고통받는 동물들이 존재합니다. 동물학대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동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학대의 신호를 모른 채 지나친다면, 한 생명은 더 깊은 고통 속에 방치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동물학대의 주요 유형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눈에 보이는 상처, 신체적 학대신체적 학대는 가장 쉽게 발견되지만, 놓치기도 쉬운 유형입니다. 발로 차기, 도구로 때리기, 불로 지지기, 물에 담그기 등 직접적인 폭력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모든 학대가 공개적으로 벌어지는 .. 2025. 8. 11.
동물학대,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 우리 사회가 경계해야 할 경고 비비탄 총 학대 사건 등 최근 동물학대 사례를 통해, 그 심각성과 인간 사회에 미치는 경고 신호를 진단합니다. 왜 지금 ‘동물학대’를 이야기해야 합니까?최근 몇 년 사이, 동물학대에 대한 보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윤리 감수성과 관련된 구조적 문제임을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동물에 대한 폭력은 결코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사회 전체의 정의와 안전, 그리고 공존을 위한 기준점을 점검하는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말 못 하는 생명들이 고통 속에 방치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직면해야 할 현실입니다. 충격적인 사례 : 비비탄 총 난사 사건2025년 6월, 경상남도 거제시의 한 식당 마당에.. 2025. 7. 28.
2026년 곰 사육 종식 이후 : 남은 곰들의 삶과 보호 과제 종식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2026년 1월 1일부터 곰 사육과 웅담 채취가 전면 금지됩니다. 이는 2023년 개정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결과로, 현재 2년의 유예 기간을 두고 시행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은 곰을 직접 보호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사육되던 곰 수백 마리가 여전히 국내에 남아있으며, 이들을 위한 돌봄과 보호 공간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즉, 종식 선언은 시작일 뿐, 이제부터 시작되는 생존과 복지 보장 단계가 진짜 과제입니다. 법적 금지만으로는 곰의 고통이 사라지지 않으며, 구조된 곰을 품고, 살아갈 곳과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의 몫입니다. 생추어리 현황 : 공간을 넘어 ‘질적 안식처’가 필요합니다환경부는 전북 구례와 충남 서천에 사육곰 전.. 2025. 7. 14.
동물체험 카페, 귀여움 뒤에 숨겨진 고통을 아시나요? 귀여움 뒤에 숨겨진 동물체험 카페의 실태. 소비를 멈추고 동물의 권리를 지켜주세요. 동물체험 카페, 정말 ‘귀여운 공간’일까? 최근 몇 년 사이, 고양이카페, 강아지카페를 넘어 라쿤, 미어캣, 여우, 앵무새, 심지어 야생동물까지 전시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동물체험 카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SNS에서 ‘귀여움’과 ‘힐링’을 내세우며 마케팅을 펼치고, 이를 찾는 사람들은 독특한 경험을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 공간들은 동물에게도 ‘행복한 곳’일까요? 인간의 즐거움 이면에는 늘 보이지 않는 고통이 존재합니다. 좁은 실내 공간, 낯선 사람들의 끝없는 접촉, 소음과 강제적인 체험… 이 모든 것은 동물의 본능을 억압하고, 스트레스와 질병을 유발합니다. 우리는 .. 2025. 6. 24.
곰을 바라보는 시선, 바뀌어야 할 문화 인식의 전환 곰은 오랜 세월 상징과 캐릭터로 소비되어 왔지만, 현실은 고통스럽습니다. 곰에 대한 문화적 인식을 재조명해야 할 때입니다. 문화 속 곰의 모습: 귀엽고 친근한 상징곰은 오랫동안 인간 사회에서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소비되어 온 존재입니다. 어린이 책에서부터 애니메이션, 광고, 인형까지 다양한 형태로 곰은 ‘포근한 친구’로 그려져 왔습니다. 특히 테디베어와 같은 상징은 곰이 실제로 어떤 존재인지보다, 인간이 바라는 감정의 투사로 기능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적 이미지 속에는 실제 곰의 삶과는 너무나도 다른 왜곡된 시선이 숨겨져 있습니다. 인간 중심적 시각은 곰을 그저 인간 감정의 도구로 만들었으며, 이는 사육곰 문제에 대한 공감 부족으로도 이어집니다. 우리가 소비하는 이미지와 현실.. 2025. 6. 17.
“459만 마리의 고통, 이제는 멈춰야 합니다 – 동물실험 대안과 윤리적 소비의 길” 국내 실험동물 459만 마리 시대, 80% 이상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동물실험 없는 대안과 윤리적 소비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실험동물 459만 마리 시대의 현실2024년 기준, 국내에서 실험에 사용된 동물 수는 459만 2958마리에 달했습니다. 2015년 250만 마리에서 무려 10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처럼 실험동물 수가 해마다 증가한다는 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의약품, 식품, 교육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이 여전히 동물의 희생을 기반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설치류(쥐류)가 전체의 약 81%를 차지하며, 어류, 조류, 포유류, 토끼, 원숭이, 파충류 등 다양한 종이 실험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수치 너머에는 ‘생명’이라는 존재가 있음을 상기해야 합니다... 2025. 6. 11.
곰의 문화적 이미지와 현실 : 우리가 바꿔야 할 시선 전통과 대중문화 속에 나타난 곰의 이미지 변화는 동물권 의식을 반영합니다. 이제는 곰을 위한 문화적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전통문화 속 곰의 상징은 무엇이었나곰은 한국 문화에서 오랜 세월 동안 특별한 상징으로 자리해 왔습니다. 단군신화에서 곰은 인간으로 변신하는 존재로 등장하며, 인내와 변화를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화적 상징 이면에는 곰이 실제 생명체로서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에 대한 고찰은 결여되어 있었습니다. 곰은 상징과 도구로 존재했지, 고통을 느끼는 주체로 인식되지는 않았습니다. 조선시대에는 곰의 웅담이 귀한 약재로 쓰였고, 그로 인해 포획과 사육이 이어졌습니다. 전통문화에서 곰은 존중받는 존재였지만, 그 존중은 상징에 국한되었을 뿐, 실제 동물로서의 권리는 보.. 2025. 6. 4.
연휴마다 버려지는 반려동물…지자체 쉼터가 답일까?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의 그림자 대한민국은 현재 약 1,500만 명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함께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연휴만 되면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유기된 동물은 무려 약 11만 마리에 달했으며, 특히 5~8월과 같은 연휴 기간에 유기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여행이나 귀향길에 반려동물을 동반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돌봄 부담을 이기지 못해 **'어떻게 처리해야 돼? 그냥 버려'**와 같은 무책임한 선택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곧 생명에 대한 인식 부족과 사회적 제도 미비의 결과로도 해석됩니다. 지자체, ‘돌봄 쉼터’로 유기 방지 나선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강동구.. 2025.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