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반려동물 펫숍 판매 금지법 가결…생명 거래 종식 선언
EU가 개·고양이의 펫숍 판매를 금지하고 마이크로칩 등록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생명은 더 이상 상품이 아닙니다. 유럽의회, 역사적 결단 내리다2025년 6월 19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역사적인 법안이 가결되었습니다. 본회의에서 찬성 457표, 반대 17표, 기권 86표로 통과된 이 법안은 유럽 전역에서 반려동물의 불법 번식, 판매, 학대를 근절하고 **‘생명은 거래 대상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법제화한 것입니다.해당 법안은 ‘개와 고양이 복지 및 추적성 법안(Welfare and Traceability of Dogs and Cats)’으로 명명되었으며, 펫숍에서의 개와 고양이 판매 금지, 마이크로칩 등록 의무화, 근친 교배 금지, 쇼·전시 금지 ..
2025. 6. 20.
동물 실험과 곰 사육, 동물권의 연결고리
동물 실험과 곰 사육, 전혀 다른 이야기일까?동물 실험과 곰 사육은 언뜻 보면 전혀 다른 문제처럼 느껴집니다. 전자는 주로 과학·의료 목적이고, 후자는 웅담 채취나 전시 등의 산업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두 현상은 ‘동물을 도구화하고, 목적을 위해 고통을 강요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닮아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동물을 객체로 다루며, 인간의 이익을 위해 생명권을 희생시키는 구조 안에 있습니다. 실제로 동물 실험에 사용되는 생쥐, 토끼, 원숭이, 개, 고양이 등은 반복적인 실험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며, 곰은 철창 안에서 웅담 채취를 위한 존재로 평생을 소비당합니다. 둘 다 인간 중심의 판단에 따라 태어나고, 기능이 끝나면 죽음을 맞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두 문제를 따로 보지..
2025.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