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공존1 굿바이 울릉도 가두봉, 사라진 봉우리와 공항 개발의 딜레마 울릉공항 건설로 울릉도 남단 가두봉이 사라졌습니다. 고향 사람의 시선으로 개발과 자연보호의 현실, 안녕 가두봉 음악회 이야기까지 정리합니다. 울릉도의 남단을 지켜온 가두봉울릉도는 제 고향입니다. 섬 전체가 살아 숨 쉬는 자연의 보고이고, 매번 갈 때마다 울릉도만의 신비로움을 새삼 느끼곤 합니다. 그런 울릉도에 최근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울릉도 남단의 상징, 가두봉이 사라졌다는 소식입니다. 가두봉은 울릉도 남단에 우뚝 솟아 있는 해발 194.3m의 봉우리입니다. 관광객에겐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울릉도 사람들에게는 어릴 적부터 익숙한 풍경이었습니다. 사동항 일대를 감싸며, 울릉도의 바다와 산, 하늘이 어우러지는 그림 같은 장소였죠. 특히 배를 타고 울릉도에 도착할 때, 가장 먼저 .. 2025. 6.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