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문화생활

남한산성 2코스 산책길, 숭렬전과 국청사를 잇는 고즈넉한 걷기 여행

by 라일락2025 2025. 9. 26.

 

 

남한산성 2코스는 정자를 지나 사찰과 전통 공간으로 이어지는 고즈넉한 산책 코스입니다. 숲길, 성곽, 전통건축을 차분히 걸을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장소입니다.

 

 

 

차분한 걷기, 남한산성 2코스의 매력

 

남한산성 2코스

 

 

1코스가 화려한 성곽과 수어장대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다면, 2코스는 사찰과 정자, 전통 건축물 사이로 이어지는 조용하고 내면적인 길입니다. 숲길은 그리 길지 않지만, 그 안에 담긴 시간의 흐름은 깊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이 고요한 전통을 만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코스 순서 안내

 
산성로터리 → 영월정(0.4km) → 수어장대(0.5km) → 서문(0.5km) → 국청사(0.2km) → 숭렬전(0.8km) → 산성로터리(0.6km)
 
  • 거리: 약 3km
  • 소요시간: 1시간 내외
  • 경사: 완만한 숲길과 성곽길, 사찰 구간 포함
  • 추천 방문 시기: 가을 단풍철 / 평일 이른 아침

 

 

 

 

1️⃣  산성로터리 → 영월정: 가볍게 시작하는 숲 속 정자길

 

영월정숲속길
<사진 출처 :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산성로터리에서 출발하여 약 5분 정도 걸으면 영월정이 나타납니다. 작은 정자 하나가 전해주는 이 정취는, 대단한 규모는 아니지만 쉼의 본질을 잘 보여주는 공간이었어요. 정자에 잠시 앉아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걷기 전 준비 운동 삼아 몸과 마음을 정리해 보세요.

 

 

 

2️⃣ 수어장대 – 서문: 성곽길 따라 전통 흔적을 걷다

 

수어장대서문성곽길
수어장대 - 서문- 성곽길 <사진 출처 :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영월정에서 다시 길을 이어가면, 1코스와 중첩되는 수어장대서문을 지나게 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수어장대는 남한산성의 가장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입니다. 이 코스에서 수어장대는 잠시 머물다 지나가는 이정표처럼 여겨지며, 본격적인 전통 코스는 서문부터 시작됩니다.

 

 

 

 

 

3️⃣ 국청사: 담백하고 고요한 사찰, 마음에 고요가 머무는 곳

 

수어장대둘레길
국청사 - 국청사에서 내려오는 길목 <사진 출처 :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서문에서 내려오는 길목에는 국청사가 있습니다. 작은 사찰이지만, 소박함 속에 진중한 분위기가 깃들어 있는 곳이죠. 복잡한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붓다의 시간 속을 걷는 듯한 차분한 울림이 있는 공간입니다. 

 

 

 

4️⃣ 숭렬전: 조선시대 장병들의 충절을 기리는 전통 건축

 

숭렬전숭렬전
숭렬전 <사진 출처 :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국청사에서 약 8~10분 정도 걷다 보면 나타나는 숭렬전은, 조선시대 병자호란 당시 산성을 지키던 충신들의 위패를 모신 제사 공간입니다. 고풍스러운 나무 기둥, 단청 문양, 붉은 단청의 기와지붕… 도심에선 볼 수 없는 조용한 장엄함이 여기에 있었습니다.

 

 

 

 

🔁 산성로터리 복귀: 조용한 길을 따라 마무리

숭렬전에서 내려오는 길은 천천히 마무리하기 좋은 평지 구간입니다. 사람들의 말소리도 적고, 숲도 잔잔하여 마음이 정리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런 분들께 2코스를 추천합니다

  • 관광보다는 차분한 산책과 전통 탐방을 원하는 분
  • 짧은 코스를 선호하지만 단조롭지 않은 길을 찾는 분
  • 혼자 걷거나 생각 정리할 수 있는 코스를 원하는 분
  • 성곽보다는 사찰/정자/조용한 풍경을 선호하는 분

 

 

 

다음 예고: 남한산성 3코스

 [3코스]는 장경사, 망월사, 동문으로 이어지는 다소 긴 트레킹 코스로, 본격적인 숲길과 절터, 그리고 전망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길입니다.

 

서울 근교 숲 속 남한산성 3코스 걷기 - 벌봉과 사찰, 동문이 이어지는 숲길 여행

 

서울 근교 숲 속 남한산성 3코스 걷기 - 벌봉과 사찰, 동문이 이어지는 숲길 여행

남한산성 3코스는 도심 속에서 진한 숲 내음과 고즈넉한 사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중장거리 산책 코스입니다. 장경사와 망월사, 동문을 거쳐 남한산성의 깊은 속살을 체험해 보세요. 남한산성 3

happy-day-lif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