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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환경문제2

굿바이 울릉도 가두봉, 사라진 봉우리와 공항 개발의 딜레마 울릉공항 건설로 울릉도 남단 가두봉이 사라졌습니다. 고향 사람의 시선으로 개발과 자연보호의 현실, 안녕 가두봉 음악회 이야기까지 정리합니다. 울릉도의 남단을 지켜온 가두봉울릉도는 제 고향입니다. 섬 전체가 살아 숨 쉬는 자연의 보고이고, 매번 갈 때마다 울릉도만의 신비로움을 새삼 느끼곤 합니다. 그런 울릉도에 최근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울릉도 남단의 상징, 가두봉이 사라졌다는 소식입니다. 가두봉은 울릉도 남단에 우뚝 솟아 있는 해발 194.3m의 봉우리입니다. 관광객에겐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울릉도 사람들에게는 어릴 적부터 익숙한 풍경이었습니다. 사동항 일대를 감싸며, 울릉도의 바다와 산, 하늘이 어우러지는 그림 같은 장소였죠. 특히 배를 타고 울릉도에 도착할 때, 가장 먼저 .. 2025. 6. 30.
울릉공항 괜찮을까? 공항 개항 이후 울릉도가 겪게 될 현실과 주민들의 걱정 울릉공항 개항, 정말 괜찮을까요? 울릉도 주민이 전하는 섬의 현실과 우려. 쓰레기 문제, 난개발, 인프라 부족까지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진짜 이야기. “공항이 생기면 다 좋아질까?”라는 질문 앞에서울릉도에 공항이 생긴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1편 글에서도 소개했듯이, 서울에서 1시간 만에 울릉도로 갈 수 있다는 것은 관광객, 응급환자, 물류 이동까지 모두에 긍정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울릉공항 공사 현황과 기대감 글에서 그러한 변화를 정리해 드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고향이 울릉도인 저는 이 질문에 쉽게 “네”라고 대답하지 못합니다. 공항이 생긴 이후, 울릉도는 지금보다 더 나아질까요? 아니면 지금보다 더 혼란스러워질까요? 현실적으로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들, 그리.. 2025.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