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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 우리 사회가 경계해야 할 경고 비비탄 총 학대 사건 등 최근 동물학대 사례를 통해, 그 심각성과 인간 사회에 미치는 경고 신호를 진단합니다. 왜 지금 ‘동물학대’를 이야기해야 합니까?최근 몇 년 사이, 동물학대에 대한 보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윤리 감수성과 관련된 구조적 문제임을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동물에 대한 폭력은 결코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사회 전체의 정의와 안전, 그리고 공존을 위한 기준점을 점검하는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말 못 하는 생명들이 고통 속에 방치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직면해야 할 현실입니다. 충격적인 사례 : 비비탄 총 난사 사건2025년 6월, 경상남도 거제시의 한 식당 마당에.. 2025. 7. 28.
2025년 8월 클래식 공연 추천 : 여름밤 감성을 채우는 음악회 총정리 서울과 수도권에서 열리는 2025년 8월 클래식 공연 추천! 영화음악 콘서트부터 교향악단 정기연주까지, 여름밤 감성을 채워줄 공연 정보를 모았습니다. 한여름밤의 클래식 축제 : 2025년 8월 국내 공연 추천8월의 여름밤, 더위는 여전히 기세등등하고, 하루의 열기는 밤까지 쉬이 가시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계절일수록, 오히려 음악은 더 깊게 마음에 스며듭니다. 시원한 콘서트홀 안에서 울려 퍼지는 생생한 현악기와 관현악의 울림, 그 정제된 아름다움은 여름의 숨 막히는 뜨거움을 잠시 잊게 해 줄 가장 확실한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8월, 한여름밤을 시원하게 채워줄 클래식 공연들을 소개합니다. 영화음악 콘서트부터 정통 교향곡 무대까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더위를 식혀줄 무대들을 함께 만나보세요. .. 2025. 7. 25.
종교를 초월한 걷기 명소 버그내 순례길 : 당진 산티아고 순례길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당진 버그내순례길. 13.3km의 사색과 치유의 길에서 역사와 자연, 신앙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여정을 소개합니다. 사색과 치유의 13.3km, 충남 당진 '버그내 순례길'충청남도 당진에는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라앉고 평화로워지는 길이 있습니다. ‘버그내순례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길은, 한국 천주교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13.3km의 신앙과 사색의 여정입니다. 이 길은 단순한 트레킹 코스를 넘어서, 고요한 자연과 유서 깊은 성지를 지나며 내면의 평화를 마주할 수 있는 치유의 여정을 선물해 줍니다. 종교를 믿지 않더라도, 누군가의 신념과 희생, 그리고 그 위에 자라난 평화로운 공간을 걷는다는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의미가 깃든 길.. 2025. 7. 23.
경주 신라천년서고, 눕독 가능한 도서관에서 찾은 평온 경주여행, 신라천년서고, 눕독도서관, 국립경주박물관, 힐링여행, 건축명소, 대나무숲뷰, 북큐레이션, 여행 추천, 국내도서관여행 신라천년서고 : 눕독 가능한 경주의 가장 고요한 공간경주는 신라 천년의 수도라는 말답게 발길 닿는 곳마다 유서 깊은 유물과 전시관이 가득합니다. 그만큼 여행 중에 생각보다 피로도 쉽게 쌓이기 마련인데요. 저는 박물관 전시 관람을 마친 후, 조용한 기운이 감도는 공간 하나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름은 신라천년서고. 국립경주박물관 내부에 위치한, 기존 수장고를 개조해 만든 휴식형 도서관입니다. 수장고에서 도서관으로, 특별한 리모델링신라천년서고는 1979년 지어진 수장고를 김현대·김수경 건축팀이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외부는 전통 건축의 흐름을 따르되, 내부는.. 2025. 7. 22.
울릉도 여행, 서비스는 이대로 괜찮을까?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방향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울릉도. 하지만 그 안의 여행자 서비스는 어떤 모습일까요? 최근 논란이 된 영상과 현실 속 서비스 문제를 돌아보며, 울릉도의 미래와 여행자의 역할을 함께 고민해 봅니다. 울릉도를 사랑하기에, 더 조심스러운 이야기사실 저는 울릉도에 특별한 마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르른 바다, 바위처럼 단단한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울릉도 특유의 느긋하고 평화로운 공기가 제게는 참 따뜻하게 다가왔죠. 하지만 최근 울릉도를 다녀온 한 유튜버의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제 마음도 편치 않았습니다. 영상 속에서는 숙박 서비스의 부족함, 음식 가격 대비 만족도, 전반적인 여행자 응대에 대한 불만이 여과 없이 드러났고, 이 내용이 언론을 통해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울릉도를 향한 날카.. 2025. 7. 21.
지리산 반달가슴곰과 산양의 마지막 터전, 케이블카 개발로 위협받다 지리산 반달가슴곰과 산양의 서식지를 위협하는 케이블카 개발. 환경단체의 반대와 정부의 결정, 우리가 보호해야 할 이유를 알아봅니다. 지리산의 보물, 반달가슴곰과 산양지리산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반달가슴곰이 야생에 서식하는 곳입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은 지리산 생태계의 건강성을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이들과 함께, 고산지대에서 살아가는 산양 또한 지리산 생태계의 대표종입니다. 이들의 서식지는 곧 우리의 생태적 유산이자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연입니다. 케이블카 개발, 야생의 터전을 위협하다최근 지자체가 추진 중인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은 이들 야생동물의 터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사업 예정 노선이 곰과 산양의 주요 서식지 및 이동통로와 겹치고, 그 과.. 2025. 7. 18.
2025년 9월, 인천에서 만나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감동 무대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한 특별공연! 세계적인 명성의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인천 콘서트홀에 찾아옵니다. 공연 정보 및 예매 일정, 프로그램을 확인해보세요. “전쟁의 상흔, 평화의 하모니로”올해로 75주년을 맞는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여, 인천 시민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특별한 공연이 열립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천상의 목소리, 바로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인천을 찾습니다. 2025년 9월 13일 토요일 오후 5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평화의 사도’라는 이름으로 불려온 소년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전쟁과 평화를 넘어선 인간의 존엄과 치유를 선사하는 감동의 무대가 될 예정입니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란?‘Les Petits Ch.. 2025. 7. 18.
서울 반려동물 동반 식당 추천 5곳 :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특별한 외식 공간 서울에서 반려동물과 동반 가능한 식당 5곳 소개! 자매의부엌, 아날로그가든, 빌라드코스테스, 아리수만찬, 팔레드신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요즘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식사나 외출 시에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식당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반려인들에게 새로운 외식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 정직한 음식, 펫티켓을 지킬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하죠. 오늘은 서울 곳곳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검증된 식당 5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1. 자매의부엌 (강남 압구정) 📍 위치: .. 2025. 7. 18.
2025 서울형책방 : 우리 동네 책방이 문화공간으로 변신하는 이유 서울시가 선정한 60곳의 지역 책방이 '2025 서울형책방'으로 거듭납니다. 책을 넘어 문화와 소통의 중심이 되는 새로운 지역서점의 변화를 소개합니다. 2025 서울형책방: 책방, 문화의 품에 안기다서울시는 시민의 독서 문화 확산과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서울형책방’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역시, 책과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이름하여 ‘2025 서울형책방’입니다.올해 선정된 서울형책방은 총 60곳으로, 단순한 책 판매 공간을 넘어 문화를 경험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거점 공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이 사업은 책방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결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서울형책방’이란?‘서울형책방’은 .. 2025. 7. 15.
2026년 곰 사육 종식 이후 : 남은 곰들의 삶과 보호 과제 종식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2026년 1월 1일부터 곰 사육과 웅담 채취가 전면 금지됩니다. 이는 2023년 개정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결과로, 현재 2년의 유예 기간을 두고 시행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은 곰을 직접 보호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사육되던 곰 수백 마리가 여전히 국내에 남아있으며, 이들을 위한 돌봄과 보호 공간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즉, 종식 선언은 시작일 뿐, 이제부터 시작되는 생존과 복지 보장 단계가 진짜 과제입니다. 법적 금지만으로는 곰의 고통이 사라지지 않으며, 구조된 곰을 품고, 살아갈 곳과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의 몫입니다. 생추어리 현황 : 공간을 넘어 ‘질적 안식처’가 필요합니다환경부는 전북 구례와 충남 서천에 사육곰 전.. 2025. 7. 14.
울릉도 차박 주의점 및 에티켓 : 주민 갈등과 자연 보호를 위한 진짜 쉼의 방법 울릉도에서 차박을 즐기는 여행자들이 꼭 알아야 할 에티켓과 주민과의 갈등 사례를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지역 사회를 함께 지키는 차박 문화를 고민합니다. 차박, 단순한 ‘차 안에서의 숙박’을 넘어선 개념차박이라는 단어는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단어가 되었지만,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본 적은 많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차박(車泊)’은 말 그대로 자동차 안에서 잠을 자는 숙박을 의미합니다. 캠핑과는 다르게 별도의 장비나 시설 없이 비교적 간단하게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죠. 울릉도처럼 자연 그대로의 경관이 살아 있는 지역에서는 이러한 차박 문화가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단지 ‘차에서 잔다’는 편의적인 측면에만 집중한 채 기본적인 질.. 2025. 7. 11.
울릉도 차박 장소 베스트 10선 ② : 북면 일대 조용한 바닷가에서 즐기는 차박 여행 울릉도 북면 일대에서 차박 가능한 관음도 주차장, 죽암마을, 천부해중전망대 등 5곳을 소개합니다. 조용하고 자연과 가까운 힐링 차박지 총정리 울릉도 차박 명소 BEST 10 (2편)울릉도가 고향인 제가 소개하는 차박 명소 시리즈 2편입니다. 이번에는 울릉도의 북쪽, 북면을 중심으로 한 차박 가능한 6번부터 10번 장소를 소개해 보려 해요. 앞서 소개한 1편(내수전 해변부터 남양항까지)이 울릉도 차박의 대표적인 서·남부 명소였다면, 이번 글에서는 조금 더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북면 차박지를 담았습니다. 울릉도는 지정된 공식 차박존이 많지는 않지만, 자연 속에서 조용히 밤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더없이 좋은 섬이에요. 다만 행사나 계절, 기상 상황, 지역 규정에 따라 차박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 2025.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