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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 뉴스22

제인 구달 별세, 동물권 운동에 남긴 위대한 유산 2025년 10월 1일 별세한 제인 구달 박사의 생애와 동물권 운동에 끼친 영향, 그리고 그녀가 남긴 철학을 되돌아봅니다. 거장의 부재, 그러나 유산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2025년 10월 1일, 세계적인 영장류 연구자이자 환경운동가였던 제인 구달(Jane Goodall, 1934‑2025)이 91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습니다. 그녀는 미국 연설 투어 중 캘리포니아에서 사망했다고 그녀가 설립한 제인 구달 연구소가 발표하였습니다. 그녀의 죽음은 과학계와 환경·동물권 운동계에 깊은 충격을 주었지만, 그녀가 평생 일궈온 동물권과 자연보전 운동의 씨앗은 지금도 곳곳에서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녀의 삶과 업적을 돌아보고, 동물권 운동에 던진 메시지와 그 시대적 의미를 함께 조명해 보고자 합니다.. 2025. 10. 2.
인명구조견의 노후를 지키기 위한 법, 이제는 국가가 보호할 차례 생명을 구한 구조견의 은퇴 후 삶, 이제는 국가가 지켜야 합니다. 수색견 복지법 제정의 필요성과 사회적 공감대를 짚어봅니다. 국가가 키운 '영웅'…그러나 은퇴 후에는 외면당하는 현실 수색견, 구조견, 마약탐지견 등 특수 목적을 위해 훈련되고 활약한 동물들은 재난 현장과 공항, 항만 등지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그들은 단순한 훈련용 동물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의 안전과 질서를 지켜온 ‘공무를 수행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은퇴한 이후의 삶은 놀라울 정도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일부는 민간에 분양되거나 기관 관계자에게 인도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엔 보호소에 버려지거나 안락사를 당하는 일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대한민국이 이들 동물의 희생을 정당하게 보상하지 못.. 2025. 9. 30.
인명구조견의 은퇴 후 삶, 방치와 유기의 현실을 마주하다 생명을 구한 구조견·수색견의 은퇴 후 삶은 어떤가요? 방치와 유기라는 현실, 그리고 법과 시민의 역할을 되짚어봅니다. 그들은 누구인가? 국가를 위해 일한 ‘동료’입니다 우리가 재난 현장에서 목격하는 감동의 순간 뒤에는 항상 수색견, 구조견, 마약탐지견과 같은 특수 임무견이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훈련된 개’가 아닌, 국가의 일원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예컨대, 대형 산사태 현장에서 매몰된 생존자를 찾아낸 수색견, 불타는 건물 안으로 진입해 사람을 구조하는 소방 구조견, 그리고 국경이나 공항에서 마약과 불법물품을 탐지하는 탐지견 등 이들의 활약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에게 바치는 박수는 그들이 퇴역하는 순간 끝이 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이후의.. 2025. 9. 30.
제주도 꽃마차는 낭만이 아닙니다, 동물학대입니다. 폭염 속 제주도 꽃마차 운행, 관광 명목 아래 방치되는 말들. 동물복지를 외면한 착취형 관광의 실체를 함께 알아보세요. 폭염 속 제주 꽃마차 말들, 생명을 위협받고 있습니다2025년 여름, 제주도는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꽃마차 말들은 시멘트 도로 위에서 하루 수 차례 왕복하며 관광객을 태우는 노동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기온이 33도를 넘는 날씨에, 뜨거운 아스팔트를 걷는 말들은 탈진과 호흡곤란을 겪고 있으며, 일부 말들은 도로 한복판에서 주저앉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도한 노동은 명백한 동물학대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제주시는 관련 규정 위반이 없다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있으며, 꽃마차 운영 업체는 “말들도 쉬는 시간이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과 동물.. 2025. 8. 25.
동물학대 발견 시 행동요령 : 신고·증거 확보·구조 가이드 동물학대 현장을 목격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응하는 방법. 신고 절차, 증거 확보, 구조 요령을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목격의 순간, 행동이 생명을 살립니다동물학대 현장을 목격하는 순간, 놀람과 분노가 동시에 밀려옵니다. 하지만 감정에 휩쓸려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면, 학대는 계속됩니다. 당신이 그 순간 유일한 증인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동물학대를 발견했을 때,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실전 행동 가이드를 알려드립니다. 1단계: 상황 판단하기학대인지 아닌지 애매할 땐 체계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육안 확인: 상처, 골절, 털 빠짐, 영양 상태환경 확인: 물·사료 제공 여부, 공간·위생 상태행동 반응: 사람을 보면 숨거나 두려워하는 모습, 반복적 이상 행동소리·냄새: 지속적인 비명·울음소리,.. 2025. 8. 11.
동물학대 유형 총정리 :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체크 리스트 신체적 학대, 방임, 정서적 학대까지. 실제 사례와 현장 체크리스트를 통해 동물학대의 신호를 알아봅니다. 함께 살아가는 생명을 지키기 위해우리가 사랑하는 반려동물 뒤편에는 여전히 고통받는 동물들이 존재합니다. 동물학대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동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학대의 신호를 모른 채 지나친다면, 한 생명은 더 깊은 고통 속에 방치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동물학대의 주요 유형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눈에 보이는 상처, 신체적 학대신체적 학대는 가장 쉽게 발견되지만, 놓치기도 쉬운 유형입니다. 발로 차기, 도구로 때리기, 불로 지지기, 물에 담그기 등 직접적인 폭력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모든 학대가 공개적으로 벌어지는 .. 2025. 8. 11.
동물학대 처벌 현실 : 실형은 왜 드물까요? 동물보호법의 한계와 최근 실형 판례를 중심으로 동물학대 처벌의 현실과 문제점을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처벌은 존재하지만 실효성은 부족합니다동물보호법은 1991년 제정되어, 이후 지속적으로 개정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실무 현장에서는 여전히 동물학대 범죄에 대한 처벌이 지나치게 약하거나, 법 적용이 미비한 경우가 많습니다.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이라는 규정은 존재하지만, 실제로 법원이 선고하는 형량은 대부분 벌금형 혹은 집행유예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실제 판례로 보는 처벌 사례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실형 판결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2023년 5월, 경기 소재 번식농장: 상품성이 떨어진 개체를 반복적으로 방치·학대한 혐의로 .. 2025. 7. 28.
동물학대,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 우리 사회가 경계해야 할 경고 비비탄 총 학대 사건 등 최근 동물학대 사례를 통해, 그 심각성과 인간 사회에 미치는 경고 신호를 진단합니다. 왜 지금 ‘동물학대’를 이야기해야 합니까?최근 몇 년 사이, 동물학대에 대한 보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윤리 감수성과 관련된 구조적 문제임을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동물에 대한 폭력은 결코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사회 전체의 정의와 안전, 그리고 공존을 위한 기준점을 점검하는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말 못 하는 생명들이 고통 속에 방치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직면해야 할 현실입니다. 충격적인 사례 : 비비탄 총 난사 사건2025년 6월, 경상남도 거제시의 한 식당 마당에.. 2025. 7. 28.
지리산 반달가슴곰과 산양의 마지막 터전, 케이블카 개발로 위협받다 지리산 반달가슴곰과 산양의 서식지를 위협하는 케이블카 개발. 환경단체의 반대와 정부의 결정, 우리가 보호해야 할 이유를 알아봅니다. 지리산의 보물, 반달가슴곰과 산양지리산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반달가슴곰이 야생에 서식하는 곳입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은 지리산 생태계의 건강성을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이들과 함께, 고산지대에서 살아가는 산양 또한 지리산 생태계의 대표종입니다. 이들의 서식지는 곧 우리의 생태적 유산이자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연입니다. 케이블카 개발, 야생의 터전을 위협하다최근 지자체가 추진 중인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은 이들 야생동물의 터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사업 예정 노선이 곰과 산양의 주요 서식지 및 이동통로와 겹치고, 그 과.. 2025. 7. 18.
동물원의 동물 체험, 안전·복지 기준 미달 실태와 대안 국내 동물원 체험의 열악한 실태. 안전·복지 기준 미달, 동물과 관람객 모두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대안을 함께 고민하세요. 열악한 환경, 동물의 고통이 계속된다최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상당수 체험형 동물원은 여전히 기본적인 동물복지 기준을 지키지 않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좁은 사육장, 불충분한 은신처,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동물들은 스트레스와 질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야생동물 본능을 억압하는 사육 방식이 개선되지 않는 한, 동물의 고통은 끝나지 않습니다. 관련 글 보기: 교육인가 학대인가? 동물원 체험의 실태 교육인가 학대인가? 동물원 체험의 실태동물원 체험 프로그램이 교육을 가장한 학대 실태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야생동물 사유화, 판매, 잘못된 인식을 .. 2025. 7. 2.
교육인가 학대인가? 동물원 체험의 실태 동물원 체험 프로그램이 교육을 가장한 학대 실태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야생동물 사유화, 판매,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동물원 체험, 정말 ‘교육’이 될까?많은 동물원과 체험 시설은 먹이 주기, 만지기 프로그램을 ‘생태교육’이라고 포장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자연을 가르치고, 생명과 교감하게 한다는 명분을 내세웁니다. 그러나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실은 그와 거리가 멉니다. 대부분의 체험형 동물원은 야생동물의 본능을 억압하고, 오히려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장소로 전락했습니다. 아이들이 배우는 것은 존중이 아닌, ‘생명도 소유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는 왜곡된 메시지입니다.관련 글 보기: 먹이주기·만지기 체험, 동물은 괴롭다 먹이주기·만지기 체험, 동물은 괴롭습.. 2025. 7. 1.
먹이주기·만지기 체험, 동물은 괴롭습니다 국내 동물원 체험 프로그램 실태. 무분별한 먹이주기·만지기 체험이 동물에게 미치는 고통과 법적 허점, 개선방안을 살펴봅니다. 체험이라는 이름의 고통국내 동물원과 체험 카페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바로 먹이주기·만지기 체험입니다. 관람객들은 귀여운 동물들에게 간식을 주거나 직접 만질 수 있다며 즐거워하지만, 정작 동물들에게 이 경험은 스트레스와 고통의 연속입니다. 특히 최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가 발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물원법 개정 이후에도 무분별한 체험이 지속되고 있으며, 동물들은 학대에 가까운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먹이 주기의 그늘먹이 주기 체험은 동물과 관람객 모두에게 '재미'를 준다는 명분으로 홍보됩니다. 그러나 무제한·상시 먹이 주기는 동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 2025. 7. 1.